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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ETF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TLT ETF)

by 40살에 은퇴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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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채권 뜻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미국의 채권 ETF 중, 장기채권을 주로 편입하는 우량 채권 ETF인 TLT입니다. 주식에만 투자하면 되지 왜 굳이 채권에까지 손을 대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채권이란 무엇인지, 왜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지, 투자하려면 어떤 채권을 사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채권은 굉장히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오늘 다룰 것은 국가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 국채에 대해서만 다룰 것입니다. 국채는 말 그대로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입니다. 채권이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초대용량의 자금을 공급받기 위해 발행하는 신용 증서입니다. 국채는 보통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로 구분되는데 각각 1년, 5년, 10~20년의 만기를 갖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이 끝나면 국가에 채권을 반환함과 동시에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됩니다. 물론 중도에 반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채권 중에서도 국채는 나라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충분히 신뢰가 가는 투자수단입니다. 물론 국가의 격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선진국 국채의 경우 약 1~3% 정도의 확정된 이자율까지 받을 수 있으니 안정적이면서도 매력적입니다. 그러면 투자자분들은 의문점이 생길 것입니다. 국채에 투자하는 거랑 은행에 예적금 맡기는 거랑 뭐가 다를까요? 오히려 예·적금이 국채보다 훨씬 간단하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국채와 예·적금의 차이는 바로 국채는 하나의 시장 상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있다는 점입니다. 국채도 여느 상품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국채의 공급은 거의 일정하고 변동이 적기 때문에, 주로 수요에 변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이유는 간단합니다. 투자 자금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에도 어느 정도의 비중을 할당하여 투자하는 편이 훨씬 가격 변동이 낮고 안정적입니다.

위 차트는 SN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와 미국 장기채권을 편입하는 TLT ETF의 5년간 수익률을 비교한 것입니다. 파란색이 TLT, 회색이 SPY입니다. 5년 전부터 오늘까지 두 ETF 모두 약 60% 상승했습니다. SPY에만 몰빵 했더라도 60%의 수익을, SPY와 TLT에 반반씩 투자했더라도 60%의 수익률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차트를 자세히 보십시오. SPY가 상승할 때 TLT도 비슷하게 따라가거나 약간 하락합니다. 반대로 SPY가 급락할 때 TLT는 상승합니다. 즉, 둘 중 하나가 떨어지면 다른 하나는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단점을 다른 하나가 보완해주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채권에는 시장경제가 불안할 때 엄청난 수요가 쏠립니다. 주식이 하락장이라 두려워진 투자자들은 차선책인 채권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시장 경기가 활황일 때는 채권에서 돈이 빠져나갑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 채권 가격이 내리는 경우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물론 주식이 엄청난 상승장 일 때에는 주식에만 몰빵 하는 것이 수익률이 더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엄청난 상승장을 예견할 수 있을까요? 당장 내일의 주가 향방도 알기 힘든데 상승장 추세를 완벽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주식시장에서 안정성을 더해주는 확실한 수단이 바로 채권입니다.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

저는 당연히 미국 채권에 투자하시길 추천하고, 단언컨대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은 ETF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도 ETF가 있습니다. 저는 수많은 채권 ETF 중에서도 20년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TLT를 추천합니다. 장기 채권일수록 변동성이 낮고, 주식과 반대 방향의 움직임을 보이는 경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위 그림은 TLT가 판매된 이래 가격 변동을 나타낸 차트인데, TLT또한 주식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LT의 시가총액은 20조 원이 넘습니다. 장기 채권 ETF 중 가장 높고 유동성도 좋으니 안심하시고 투자하시면 됩니다. 연 배당률은 약 1.3%로 짠 편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낮춰주고 장기적으로 미국의 신용도에 따라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총 투자금 중 적어도 채권에 30% 정도는 투자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정은 투자자분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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