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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ETF

주식 초보를 위한 ETF의 뜻과 장점 총 정리!

by 40살에 은퇴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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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개요

ETF는 사전적 정의로 '상장지수펀드'를 의미합니다. 이것만 봐서는 도저히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저처럼 ETF에 투자해보고 싶지만 정확히 어떤 뜻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 ETF에 대해 A부터 Z까지 파악해 보겠습니다.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일종입니다. 이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수'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지수란? 지수 뜻

지수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의 코스피지수, 미국의 S&P500 지수입니다.

코스피200 10년 차트
SNP500 10년 차트

이 지수들은 시장에 상장된 여러 회사들을 바구니에 담고, 회사들의 평균적인 상승치와 하락치를 계산하여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따라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는 말은 대한민국 상장회사들의 평균 주가가 상승했다는 말이고, 이는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즉 지수만 보고도 현재 시장의 성향(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 회사의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다른 회사들의 주가가 상승하였다면 지수는 아주 소폭 하락하거나 오히려 상승하게 됩니다. 모든 상장회사의 평균을 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어떤 주식이 상승할지 잘 모르는 주식 초보에게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판단하는 건 어렵지만, 시장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판단하는 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ETF가 뭐야?

지수가 무엇인지 이해하셨다면 ETF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따라가는) 주식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ETF 1주를 매수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추종하는 지수가 상승하면 ETF의 주가도 오르고, 해당 지수가 하락하면 ETF의 주가도 하락합니다.이해를 돕기 위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를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SPY ETF 1년 주가흐름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주식 고유이름) ETF의 1년간 주가 흐름 차트입니다.

SNP500 지수의 1년 주가흐름

이 사진은 S&P500 지수의 1년간의 상승 하락 차트입니다. 어떤가요? 소름돋을 정도로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해당 지수를 거의 차이 없이 따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란 이처럼 '특정 지수를 따라가는 주식' 이라고 이해하면 편리하고 쉽습니다.

인덱스펀드와 ETF의 차이점

인덱스펀드와 ETF는 사실 굉장히 유사합니다. 인덱스펀드도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차이점은 무엇이냐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가'입니다. 인덱스펀드는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게 아니라 특정 상품에 가입하는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펀드에 가입하면 해당 펀드를 담당하는 펀드매니저가 어떤 주식을 편입하고 운용할지 판단하고 결정하게 되지요. 당연히 펀드매니저에게 일정 % 의 수수료가 지불됩니다. 그리고 해당 펀드를 그만하고 싶다면 가입 해지를 해야 합니다. ETF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가입, 해지 이런 거 다 필요 없이 그저 증권사 앱을 통해 주식처럼 내가 사고 싶을 때 사고, 팔고 싶을 때 팔면 됩니다. 그리고 따로 펀드매니저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사에서 주기적으로 해당 지수에 맞는 종목을 편입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대표적으로 피터 린치의 전설적인 마젤란펀드의 운용 수수료율은 1~2%에서 3%까지 뛴 적이 있었지만, 위에서 예로 든 SPY의 연간 수수료는 0.09%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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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장점, 분산투자 효과

다양한 ETF가 있지만 위에서 예시로 든 SPY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SPY는 미국의 S&P500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SPY 한 주를 사면 미국의 상위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를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만약 제가 SPY가 아닌 애플 주식을 샀다고 가정해 봅시다. 갑자기 애플이 폭락하여 미국 상위기업 500개에도 들지 못하게 된다면, 저는 완전히 깡통을 차게 됩니다. 애플 주가가 반의 반의 반 토막이 나면 제 잔고도 그렇게 되니까요. 반면 SPY 한 주를 샀는데 애플이 폭락한다면, 그저 약간의 손실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애플 말고도 499개 기업에도 투자를 했으니까요. 애플이 망해서 500위 밖으로 밀려나면, 저는 자동으로 더 이상 애플에 투자하지 않게 됩니다. 대신 애플을 밀어내고 새로 편입된 501위에서 500위가 된 능력 있는 회사에 일부 투자하게 되는 것입니다.

SPY 종목 10개 구성목록

위 사진은 SPY ETF의 실제 편입 종목 데이터입니다. 익숙한 기업들이 보이시죠? 위의 10개 회사들 제외하고 500개의 다른 회사들에 골고루 분산투자가 되어 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분산 투자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망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SPY는 건재할 것입니다.

은행 예금 뺨치는 배당금

ETF.COM 사이트를 통해 실제 SPY의 배당률을 살펴보겠습니다.

SPY 배당금

Distribution Yield는 '배당율'을 뜻합니다. 만약 당신이 SPY ETF를 100만원어치 매수했다면, 분기마다 한 번씩 배당금을받게 됩니다. 총 배당금액은 1년에 2.04%이니 1년에 2만 400원을 배당받을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요즘 시중은행의 이자율이 2~3% 대인 것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1년 뒤에 주가가 상승한 뒤 판다면 배당금에 더해 시세차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낮은 수수료와 높은 유동성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인덱스펀드와 비교도 안되게 낮은 수수료율을 자랑합니다. 또한 ETF의 시초인 미국은 SPY 같은 메이저 ETF의 경우 거래대금이 말도 안 되게 높기 때문에 사고팔기도 매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pense Ratio는 운용보수(수수료)를 뜻합니다. ETF를 만들어 준 회사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지요. 1년에 0.09%이니 정말 거저먹는 수준으로 저렴한 수치입니다. 일반 펀드의 운용 수수료율이 평균 1~2% 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적은 수치인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SPY 설명

Average Daily $ Volume 은 평균 일일 거래대금을 뜻합니다. SPY의 경우 일일 거래대금이 440억 달러, 원화로 53조에 이릅니다. 하루에 이 ETF만 53조 어치가 거래된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5월 11일의 하루 거래대금이 7000억입니다. 삼성전자 일일 거래대금의 80배에 달하니 얼마나 유동성이 좋은지 감이 오시죠? 이러한 이유로 저는 ETF를 사랑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미국 ETF를 굉장히 사랑합니다. 제가 미국 ETF를 시작한 이유를 자세히 적어놓은 포스팅이 있으니 읽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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