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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ETF

주식은 언제 팔아야할까? 매도 타이밍이란?

by 40살에 은퇴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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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타이밍이란

주식투자는 매수와 매도로 이루어집니다. 얼마나 주식을 싸게 매수했고, 그 싸게 산 주식을 얼마나 비싸게 매도했느냐가 주식투자의 수익률을 결정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자 저의 미국 주식 수익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자 카니발, sdiv, spyd 수익률 

카니발이 어제 7% 가까이 올라 현재 수익률이 28%가 되었습니다. 다른 ETF들도 괜찮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미국 장이 굉장히 좋았던 영향이 컸습니다. 자, 그렇다면 저는 지금 카니발을 팔아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 보유해야 할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이 계십니까? 지금 파는 게 맞는지, 보유하는 게 맞는지 정확하게 그 이유를 서술하고 100% 결과를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절대 없다고 봅니다. 만약 이게 가능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억만장자를 뛰어넘어 조만장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시장은 항상 그랬듯이 우리의 예상대로만 흘러가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수보다도 매도가 훨씬 중요합니다.

정해진 매도 타이밍은 없습니다.

각자의 정답은 있겠지만 왕도는 없습니다. 이전에 오르는 종목을 오래 붙들고 있다가 갑자기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여 큰 충격을 받으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아마 얼른 팔라고 하실 확률이 높을겁니다. 반대로 오르는 주식을 금방 팔았다가, 주가가 매도 이후에 더 오른 것을 보고 배 아파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더 오래 보유하는 방법을 택할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매도 타이밍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매도 기준입니다. 후회가 적은 차선책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은 매도 기법입니다.

매수, 매도 원칙을 세우세요.

매도 타이밍은 정답이 정해진 게 없으니 믿을건 오직 자신뿐입니다. 남의 말 듣고 덥석 매수하거나 매도하면 후회만 남습니다. 남의 말을 통해서 많은 수익을 얻더라도 그건 초심자의 행운에 불과합니다.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굳건한 자신만의 매수, 매도 원칙이 필수입니다. 분할매수나 분할매도가 대체적으로 좋다는 것은 정설입니다만, 어느 타이밍에 얼마나 매도하거나 매수할지는 여러분들의 선택입니다. 최대한 후회하지 않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 정도의 기준을 세우십시오.

거장의 투자법을 참고하세요.

어떻게 원칙을 세워야 할 지 도저히 모르겠다면, 걸출한 주식 대가들의 원칙을 따라 하셔도 좋습니다. 그들은 이미 나름대로 검증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그로 인해 성공을 거머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내리꽂을 때 가차 없이 실행하는 손절매, 정해진 수익률을 달성할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보유하는 방법 등 널리 알려진 가이드라인이 많습니다. 멀리 돌아가지 마시고 가까운 곳에서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거장의 투자법을 반드시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투자법이 괜찮은 수익을 내고 있고, 거장들이 말하는 분할매도나 분할매수를 안 해도 될 정도의 안목이 있다면 말입니다.

매도 전까지는 내 돈이 아닙니다.

증권사 앱을 켜도 빨갛게 물든 계좌를 보며 흐뭇해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그 돈은 아직 증권사에 묶여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적당한 타이밍에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하지 않는 이상, 그 돈은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그래픽 조각에 불과합니다. 탐욕에 사로잡히지도 않으면서 공포에도 떨지 않을 수 있는 기준을 세우시고 실천하십시오. 남의 말이 아닌 확고한 내면의 기준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저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는 원래 목표 수익률을 30% 로 정했으나, 요즘 시장이 너무 좋아 50%의 수익까지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 카니발을 매도하지 않는 것은 저의 주관에 의한 선택입니다. 물론 이 선택이 저에게 후회할 결과를 가져다 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후회하더라도 낙담하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선택으로 인해 나중에 선택할 시간이 다가왔을 때, 보다 이성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시장에 엄청난 악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저의 기준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꼭 본인만의 좋은 기준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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