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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ETF

현재 미국 주식은 정말로 고평가 되어있을까?

by 40살에 은퇴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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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주식은 정말로 고평가 되어있을까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바닥을 쳤던 미국 증시가 이미 거의 회복을 한 상태입니다. 시장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와 여행 관련 주식들도 이제는 상승기류를 타고 주가가 급등하는 모양새입니다. 아직 코로나가 끝난 것도 아닌데, 대체 뭘 믿고 주가가 이렇게 상승하는 것일까요? 이제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만약 주가가 더 오른다면, 얼마까지 오를 생각일까요?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습니다. 어떻게 될지 예측은 할 수 있지만 결과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미국 굴지의 자산운용사 JP모건은, 지난 4월 미국 증시가 저점을 찍었을 때 이런 발표를 합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러 조치들이 취해졌지만, 주가가 아직 바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너무나도 섣부른 선택이다.'라는 발표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 증시의 저점은 차트가 말해주듯 명실상부하게 3~4월이었습니다. 이때 JP모건의 말을 믿고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주가가 더 낮아지길 입 벌리고 기다렸다면 어땠을까요? 치솟는 주가를 그저 닭 쫓던 개가 된 듯이 쳐다봐야만 했을 겁니다. JP모건은 뭐하는 곳인지 원망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결국은 굴지의 자산운용사든 저든 여러분이든, 정확한 주가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5년 전에는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

나스닥 지수의 5년간 차트흐름

5년 전 나스닥 지수 차트입니다. 5년만에 5,000 근처이던 나스닥 지수가 이제 10,000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5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다음, 주변 사람들에게 "나스닥 지수가 5년 뒤에 10,000이 되니까 무조건 사! 진짜야!"라고 열심히 말해도 과연 믿는 사람이 많을까요? 5천과 1만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SNP 500 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3천을 넘을지 누가 알았을까요? 이제 고점이니까 팔아야 한다. 이제 더 못 오른다. 이런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고점을 뚫고 뚫고 또다시 뚫어버리는 미국 증시의 과거사를 보다 보면 앞으로의 미래도 조금이나마 예측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는 어떨까?

이미 코로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미 증시는 이전 고점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보상심리에 의해 이전 고점을 우습게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주춤하거나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다는 두려움에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주식들은 정말로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을까요?

2002년 기사

놀랍게도 2002년에도 똑같은 전망이 있었습니다. SNP지수가 1,000을 오가던 시점에도 고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하는 운용사도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다시 묻겠습니다. 지금 미국 증시는 정말로 고평가 되어있습니까?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다만 이러한 고평가 예측은 어느 시기에나 있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예측은 어떻습니까? 저는 더 상승한다고 보고 계속 주식을 보유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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