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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ETF

미중 우주전쟁과 수혜주(항공우주 ETF, ITA)

by 40살에 은퇴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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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주전쟁 상황과 미국의 대응

최근 중국과 미국의 무역경쟁이 다시금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코로나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고, WHO가 중국 정부에 잠식되었다고 미국이 회원국 탈퇴를 강행하는 등 코로나 여파가 무역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역갈등에 따라서 여러 분야들이 영향을 받겠지만, 그중에서도 미국과 중국이 서로 군비 경쟁과 우주기술 경쟁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중국은 2019년 1월, 청어 4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데 성공합니다. 달 뒷면에 발사체를 착륙시키는 일은 엄청난 첨단기술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달 앞면과 달리 달 뒷면으로 가면 일시적으로 지구와 인공위성의 통신이 두절되는데, 중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리 또 다른 인공위성을 달 바깥쪽에 보냈습니다. 이 바깥쪽에 위치한 위성이 지구의 통신 신호를 받아 청어 4호에 성공적으로 전달한 것입니다. 이 청어 4호의 달 뒷면 안착은 마치 소련의 스푸트니크호가 처음 발사되었을 때 받았던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은 다시금 엄청난 자극을 받게 되었고 우주전쟁에 돌입합니다. 애초에 트럼프는 취임하자마자 우주개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2017년 12월에 우주정책 행정명령 1호를 선언하고 NASA에게 2030년까지 달은 물론이고 화성에까지 진출하는 목표를 세우라고 합니다. NASA 또한 이에 응답하여 달 궤도 플랫폼 GATEWAY 건설 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2018년 미국은 우주방위군을 창설하였고 2019년 청어 4호 사건 이후, 미국은 보다 노골적으로 중국을 우주개발 협력국에서 제외시킵니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일본, 인도, 한국 등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우주정거장과 기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타 국가들의 기술력이 중국을 견제하도록 하고 미국은 압도적인 NASA 할당 예산과 기술력, 민관 합동으로 독보적인 우주 강국이 되겠다는 취지입니다.

우주항공 수혜주, 항공우주 및 방산업체 ETF, ITA

이러한 흐름을 볼 때, 미 중 갈등이 다시 심화된 요즘 우주전쟁 또한 격화될 것이 자명합니다. 앞서 말했듯 민관 합동 우주개발 정책으로 인해 많은 민간기업들이 로켓과 우주장비 수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어떤 기업들이 우주산업 제품을 납품할까요? 바로 우주항공, 방산업체입니다. 대표적으로 보잉(BA), 록히드마틴(LMT),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UTX) 등이 있습니다. 민간 항공기와 군용 항공기 제작으로 유명한 보잉은 일찍이 관영 우주산업에 뛰어들었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업체로, 우주항공 분야뿐만 아니라 방산제품들을 대량 생산하는 1등 기업입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될수록 군비 경쟁도 치열 해질 텐데, 이러나 저라나 갈등 상황에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입니다.

ITA는 우주항공 업체는 물론이고 방위산업 업체의 우량 기업들 위주로 편입한 ETF입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관련 기업들이 다 포함되어 있고 비중 또한 굉장히 높습니다. 비슷한 ETF 중 가장 거대한 공룡 ETF입니다. 운용사와 시총, 거래대금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일단 시가총액만 보더라도 삼성전자를 그냥 뛰어넘습니다.

운용보수가 살짝 걸리는데, 연 0.42%입니다. ETF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배당금을 없다고 생각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니, 배당주가 아닌 앞으로의 우주항공 업계의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입종목의 대부분이 미국의 대표기업이기도 하고, 항공우주는 물론이고 방산 또한 국가의 필수 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전망이 굉장히 밝아 보입니다. 물론 주요 종목인 보잉의 주가 회복이 ITA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ITA가 후에 군사갈등과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면 치열해질수록 더욱 고평가 되리라고 예측합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금이 투자의 적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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