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에 투자하게 된 계기
오늘 소개할 종목은 코로나에게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여행 관련주입니다. 이 기업의 이름은 여러분들께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차종 이름이기도 하지만 축제나 서커스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할 '카니발'은 미국 크루즈 기업들 중 시가총액 부동의 1위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다뤘던 1편과 2편의 고배당 주식들은 시총이 기껏해야 1조 원, 700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오늘 다룰 카니발(종목 티커 CCL)은 시총이 무려 180억 달러, 한화로 24조에 달합니다. 대기업에 해당하는 시총을 가지고 있는 이 기업을 오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이번에 Crestwood 수익률이 25%를 넘어서 처분하고 카니발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직접 매수하는 주식이니 믿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카니발(CCL) 기업 소개
카니발은 레저, 여행 전문사입니다. 그 중에서도 크루즈 운행을 주 업으로 삼는 회사입니다. 전 세계에 10여 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고, 전 세계 크루즈 수요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업종에서 점유율이 40%에 달하니 독과점 기업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추천하고 좋아하는 회사도 이런 독과점 기업입니다.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카니발이 운행하는 크루즈는 전 세계 어느 곳이라도 갈 수 있으며,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유망한 기업입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엄청난 수혜를 받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과 일 평균 거래량
시가총액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24조 원에 육박합니다. 안정성을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단히 큰 시총입니다. 일 평균 거래량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많습니다. 아무래도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까닭입니다. 날마다 거래되는 주식 수의 평균이 무려 6500만 주에 달합니다. 그냥 시장가에 매수나 매도 걸어놓으면 0.001초 안에 거래되는 수준입니다. 괜히 우량주라고 불리는게 아닙니다.
배당률
무려 25%에 해당하는 배당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기 배당이며, 마지막 배당일이 2020년 2월입니다. 2월은 아직 미국이 코로나에 휩쓸리기 전이기 때문에 배당 컷(배당금을 삭감하거나 없애는 것)을 그 당시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배당금을 포함해서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배당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살아남아야 배당금을 주는데, 지금 크루즈 업계 상황은 말 그대로 재난에 가깝습니다. 지난 1월, 일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를 떠올려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크루즈는 굉장히 밀폐된 공간이고, 공기 순환이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악재가 겹쳐 1년 만에 주가가 반토막 이하가 되었습니다. 크루즈 운행 자체가 불가능한데 배당금을 준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총평
카니발(CCL)은1987년부터 상장된 역사가 깊고 우량한 기업입니다. 부채 상황도 코로나 이전까지 굉장히 건전한 편이었고 기업 경영도 훌륭했습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피해 본 것 이상의 성장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해외여행 수요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 이전 2017년에 이에 맞추어 카니발의 주가도 최고점을 돌파했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기존 70달러의 고점을 돌파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가지 못했던 크루즈 여행에 대한 동경이 남아있는 한, 카니발의 도약은 언제든 가능합니다. 하지만 70달러에서 7달러까지 떨어진 과거가 있는 만큼, 맹목적인 함몰 투자는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주가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반드시 여유 자금만을 투자하며, 골고루 분산하여 투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 글은 저의 실제 카니발 매수 후 수익률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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