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일만 남은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외식업 관련주)

종목이 중요하다.

미국에 투자를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유명한 미국 주식 종목들은 거의 다 원가 회복을 한 상태입니다. 지금 들어가자니 코로나가 다시 터질까 봐 두렵고, 지금 머뭇거리기에는 뭔가 주가가 더 오를까 봐 두렵습니다. 말 그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직 코로나 이전 주가를 전혀 회복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많은 종목들을 발굴하고 미래 전망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은?

이전 글에도 써놓았지만 아직 여행 관련 기업들, 특히 크루즈 기업들은 아직 전망이 어두워서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배당도 포기하고 살기에 급급할 정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가장 덜 오른 종목으로 치면 이런 여행주, 특히 크루즈 관련 주가 있겠습니다. 또한 외식업계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의 이동이 통제됨에 따라 외식업계는 배달이 아니면 생존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요즘 통제가 완화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원래 주가를 회복하기까지는 긴 여정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외식업계 전망

중국에서 '코로나가 종식되면 가장 하고싶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2월 경에 진행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여행이 아닐까 예상했었는데요. 결과는 놀랍게도 '가족과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식사하기'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여행은 3위에 그쳤습니다. 물론 중국에서의 설문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추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류적 관점에서 비추어 보더라도 매번 집 안에서만 식 사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외식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중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 국민들 또한 외식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실적 전망

5월자 미국 외식업계 기사들은 내용이 거의 다 비슷합니다. 코로나 이전의 외식 분위기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염성이 0%가 되지 않는 한 이전처럼 시끌벅적한 식당의 분위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가 만연한 유럽과 미국에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야외에 비닐하우스와 같은 개별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외부와의 접촉은 차단하면서 야외 식사 분위기는 그대로 조성하였습니다. 계절 변화가 크지 않은 지중해권 국가들은 충분히 가능한 방법입니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처럼 2m 이상 야외에서 테이블 간격을 벌려서 배치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공간적 여유가 가능한 식당만 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외식업계의 부활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더라도, 외식업계는 어느 정도 회생할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외식 관련 기업 소개

대표적으로는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유명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종목들은 이미 원가회복이 끝난 상태로, 배달이 용이하여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차선 종목들은 배달이 어려우면서 분위기가 좋은 가족 레스토랑입니다.

다인 브랜즈 글로벌(Dine Branda Global, 티커명 DIN)

다인 브랜즈 글로벌은 미국에서 애플비즈, IHOP를 운영하는 매우 유명한 기업입니다. 애플 비즈는 우리나라에 유명한 VIPS와 비슷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약 1800여 개의 매장이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아이 홉(IHOP)은 미국의 아침을 책임지는 식당입니다. 주로 아침에 먹기 편한 와플이나 베이글, 오믈렛 등을 판매하며 약 1600개의 매장이 세계 곳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더 치즈 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티커명 CAKE)

아주 노골적인 티커명으로 기억이 안 날 수가 없는 종목입니다. 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미국과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에 약 200여 개의 점포가 있습니다. 굉장히 예쁘고 분위기 있는 매장으로 유명하며, 고급 치즈케이크로 인기가 높은 기업입니다. 위 종목들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유망한 우량 외식 기업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아무래도 미국 현지에서 거주하는 분이 아니라면 미국 굴지의 외식 기업을 알아내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서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