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주식을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 3가지

주식이 필수인 이유

만약 여러분이 10~20년 전에 이 글을 보셨더라면, 이게 무슨 터무니없는 소리인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굳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를 따로 하지 않아도 은행 예금만으로 충분히 먹고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IMF사태가 터지기 이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7%를 넘나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에 연 7%에 해당하는 예적금 상품은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데 말입니다. 당시에는 정말 꾸준히 월급 받고 은행에 예금만 해도 알아서 돈이 쑥쑥 불어났습니다. 여기에 복리의 마법까지 덧붙여지면 말 그대로 마법처럼 자산이 증식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살기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예전보다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돈을 불려주는 곳은 이제 아무 곳에도 없습니다. 스스로가 직접 열심히 발품을 팔아 찾아보지 않는 이상, 연 7%의 수익은 머나먼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직접 발품을 팔아서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 중 가장 간단하고 좋은 것은 단언컨대 주식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식 투자는 큰 위험성이 따릅니다. 예적금은 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은 항상 보장되는데, 주식은 그런 게 없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그에 따라 원금도 박살이 나게 되지요. 이런 위험성을 감수해서라도 여러분이 당장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할 이유가 세 가지 있습니다.

바닥을 치는 기준금리

불과 20년 전만 해도 기준금리는 약 5%를 기준으로 미세하게 오르락내리락 했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가진 상품들을 내놓으며, 당시 평균 예적금 금리는 5~7%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떨까요? 2015년에 기준금리 약 1.5%, 요즘은 코로나 충격 완화를 위한 재정확충과 투자 증대를 위해 기준금리를 0.5%까지 낮춘 상황입니다. 조만간 은행 이자율이 1%대를 기는 상황이 생기리라 확신합니다. 연 1%의 이자율로 자산 증식이 가능할까요? 매년 꾸준히 1%씩 늘긴 하니까 말 그대로 자산이 늘어나긴 합니다. 그렇다면 자산이 2배가 되려면 몇 년을 은행에 묵혀둬야 할까요? 자그마치 72년입니다. 100만 원이 은행 예적금으로 200만 원이 되려면 72년이 걸린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기다리기만 하면 불어나니까 상관없을까요?

누적되는 물가상승률

은행에 맡기기만 하면 연 1%씩 자산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입니다. 돈은 늘어나는 게 맞지만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집니다. 당장 20년 전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떠올려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당시 편의점에서 '더위사냥'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500원이었는데, 요즘은 최소 700원에서 1000원입니다. 20년만에 약 2배가 비싸졌네요? 은행에 맡겨둔 돈은 2배가 되는데에 72년이 걸리는데, 물가는 20년 만에 두 배가 되었습니다. 은행에 자산을 맡겨두는 게 얼마나 손해인지 아시겠습니까? 돈을 야금야금 잃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돈이 늘어나도 실제 돈의 가치는 그 이상으로 하락할 것이 자명합니다. 물가상승률이 연 2~3%씩, 혹은 그 이상으로 매년 유지된다면 이 또한 복리의 마법이 작용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할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바닥을 기는 은행 이자율은 치솟는 물가상승률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미국 주식의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

제 게시글에서 자주 보이는 미국 SNP500 지수의 10년 간 상승률입니다. 이 지수가 곧 주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10년 전에 투자했더라면 현재 약 300%의 수익률을 얻었을 겁니다. 매년 약 2%의 배당금은 보너스로 말입니다. 사실 20년 전 금리가 7%에 달했을 때에도, 미국 주식은 그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과거나 현재나, 주식을 장기보유하였을 때 예적금 이자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여준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것입니다. 미국 주식을 시작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트에 자세히 적어놓았습니다. 더 이상 돈을 잃게 해주는 은행에 돈을 묶어두지 마시고, 돈을 벌게 해주는 곳에 투자하십시오.

왕초보도 할 수 있는 미국주식 시작하는 법(가이드)